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코스닥 시장에선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18일 오후 3시4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8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철강주(POSCO, 현대제철)를 매도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경우엔 전일과 마찬가지로 현대모비스는 매수한 반면 기아차와 현대차는 매도했다.
조선주의 경우에도 단기 상승률이 큰 현대중공업은 매도한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매수했다.
다만, 화학주(LG화학, 호남석유)를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자율 반등 국면이 마무리됐다”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음 주 중국 시장의 움직임이 영향을 주면서 다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일단은 조금 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쉬어가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별로는 삼성전기(10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삼성화재(74억원), LG화학(62억원), 신세계(62억원), 동부화재(55억원), GS(50억원), 현대모비스(49억원), 삼성테크윈(4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전력(28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현대차(143억원), LG전자(125억원), 기아차(124억원), 삼성전자(122억원), KB금융(120억원), POSCO(103억원), 우리금융(87억원), 하이닉스(81억원), KT(7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H바텍(2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영풍정밀(25억원), CJ오쇼핑(17억원), 인포바인(10억원), 메디포스트(9억원), 이엘케이(7억원), 셀트리온(5억원), 포스코ICT(5억원), 모베이스(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멜파스(3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태광(34억원), 에이스디지텍(26억원), 성광벤드(18억원), 인터파크(17억원), 메가스터디(15억원), 엘엠에스(14억원), 서울반도체(11억원), SK컴즈(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