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 상승 탄력 둔화...변동성 확대

입력 2010-02-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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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매수 보다 저점매수 전략...단기 트레이딩 관점 접근

설 연휴 이후 중국의 긴축정책, 美 금융규제,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 등 3대 악재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美 경제지표의 개선 등으로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내증시는 전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3대 악재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1600선을 넘어 추가적인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전일 증시에서 나타났듯이 코스피지수는 1630선에 근접하면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적극적인 매매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소강상태를 보인 까닭에 거래대금도 4조원을 밑도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유럽문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의미있는 지수대에 접어들게 된 까닭이다. 1630~1640선은 60일선과 120일선을 비롯한 주요 이평선들이 위치해 있다.

이에 동 지수대를 회복한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로 다시 복귀했거나 적어도 최근과 같은 약세흐름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전일 1630선에서 저항을 받은 것처럼 이를 돌파할 만한 모멘텀이 아직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기관투자가 중에서도 연기금과 보험과 같은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던 지수대임을 고려할 때 동 지수대에 근접하거나 상향돌파할 경우 일부 기관의 매수세가 약화되거나 차익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1630~1640선을 상향돌파하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이 다수 남아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를 주의하고, 추격매수 보다는 저점매수 기회로 삼거나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제시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일부 희석된 상황에서는 추격매수보다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과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지더라도 상승탄력이 둔화되거나 해외증시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일부 반등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비중축소와 함께 추가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에너지, 증권, 하드웨어, 유틸리티, 화학 등의 업종 내에서 가격메리트에 근거해 종목을 고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결국 다시금 미국 중심의 경기회복세에 연동되는 펀더멘탈 개선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국내 증시에서 대형 수출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연장되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1600선 회복 이후의 기술적 숨고르기 국면에서는 IT 등 대형 수출주 중심의 관심을 재차 높여가는 기회로 활용하는 대응을 권하고, 단기적인 전략에 있어서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순환매를 겨냥해 시장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는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 대응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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