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이트맥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1월 하이트맥주 출고량은 전년동기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 12월부터 시작했던 주류 도매상에 보관된 유통재고 소진이 1월에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통재고 정리는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트맥주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유통재고 정리가 마무리되면 2분기부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할 전망이고 2분기부터 저가의 원료가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통재고 소진이 기존의 물량 밀어내기 위주의 영업관행을 지양하기 위한 과정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영업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저가 원료 투입과 판관비 통제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