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해외여행 상품 ‘풍성’

입력 2010-02-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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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연휴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면 3.1절 황금연휴를 통해 겨울시즌을 마무리하는 여행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국내 각 여행사들은 오는 27일, 28일, 3월 1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투어는 별도의 휴가 없이 오는 27일 출발해 3월 1일 돌아오는 일본 규슈 특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일본의 전통온천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유후인,벳푸 중심의 북규슈 상품이다.

북규슈의 대표 온천관광지역인 유후인은 전통마을과 예쁜 가게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해 일본의 젊은층, 특히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벳푸에서는 족욕을 하고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맛볼 수 있으며, 온천의 꽃이라 불리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를 방문해 유황을 재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여행상품으로‘규슈온천 3일-스기노이&그랜드하얏트’상품(169만9천원)과‘더블온천 유후인,벳푸,구마모토 규슈 3일’상품(149만9천원)이다.

대한항공으로 단 1회 진행하는 이번 규슈 전세기 상품은 기사,가이드 팁은 물론 유류할증료까지 전부 포함돼 있어 개인경비 외 불포함 내역이 전혀 없다.

모두투어는 3.1절 기념상품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보는 일정을 포함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상해,소주,항주 4일' 상품의 경우 임시 정부청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하는 것은 물론 송성가무쇼와 상해 서커스, 중국 전통 발마사지 등이 포함돼 있고 항주 대표 요리인 동파육 특식이 특전으로 추가된다.

고품격 상품의 경우 대한항공과 준5성급 호텔을 이용해 인솔자, 가이드, 기사팁이 포함돼 있어 가격적인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 실속상품은 32만9천원부터, 고품격 상품은 54만9천원부터. 모두투어는 또 상품명 앞에 '삼일절기념' 이라고 표기된 상품을 이용할 경우 태극기를 증정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기존 중국상품에 다른 특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3.1절 기념상품으로 출시된 것”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자녀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유투어는 올 3.1절이 쇼팽 탄생 200주년이라는 점에 착안한 상품을 선보였다. ‘쇼팽의 고향, 바르샤바와 네덜란드/독일 7일 상품’은 쇼팽이 태어난 폴란드 바르샤바를 시작으로 쇼팽이 첫사랑을 만났던 독일 그렌스텐을 거쳐, 프라하와 고흐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풍차와 튤립의 도시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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