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명예퇴직 178명 신청...노조 내부회의 진행中

입력 2010-02-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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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금호타이어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8명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기능직 사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광주공장 127명, 곡성공장 49명, 평택공장 2명 등 모두 178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당초 정리해고 예정인원 371명보다 적은 숫자가 신청한 만큼 신청자들을 모두 오는 21일자로 퇴직 처리할 방침이다. 2차 명예퇴직 신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명예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와 정년기간 등을 고려해 평균 임금 5~12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집회를 예고했던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재까지 집회는 못하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있었던 제 6차 본교섭은 진전된 사항이 나온 건 없지만, 노조가 내부 회의를 하고 있어 본교섭이 속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본교섭에서 진전된 사항은 없지만, 명퇴 신청자가 200명 가까이 이르러 노조에서도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논의 중"이라며 "노조 회의가 끝나봐야지 진전사항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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