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백화점 매출의 경우 11개월 연속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올 1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매출은 작년 2월 0.3% 소폭 감소한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백화점 매출은 설날 행사 기간의 차이로 식품 부문의 감소폭이 크나 겨울의류(모피·코트 등), 가전·가구 등 타 상품군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여성정장(19.8%), 가정용품(18.3%), 여성캐주얼(14.6%), 남성의류(12.5%), 아동스포츠(7.5%), 명품(6.7%), 잡화(6.1%) 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나 식품(-31.1%)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가전·스포츠 등 일부 상품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급감했고 폭설·한파의 영향으로 매장 방문 횟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4.6%), 스포크(2.1%) 부문이 매출이 증가했으나 식품(-20.2%), 가정생활(-14.2%), 잡화(-6.3%)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작년 1월이던 설연휴 기간이 올해 2월로 이동되면서 대형마트는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 백화점은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