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17·광문고)가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그녀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68cm의 신장조건을 가지고 있는 박승희는 이날 은메달을 딴 이은별과 함께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
92년생인 그녀는 지난 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작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대주다.
지난 18일 500에서 실격 처리 돼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박승희는 이번에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3000m계주에서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00m 결선도 아직도 남아 있어 추가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한편 박승희가 선전을 펼칠 3000m 계주는 25일 오전에, 1000m 경기는 27일에 각각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