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5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사진) 가족에게 '업그레이드 항공좌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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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소장은 미국 국적이지만 195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고 진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토종 한국인이다.
1895년 진외증조부 유진 벨 목사가 선교사로 한국땅을 처음 밟은 이후 5대째 한국에 살면서 선교, 봉사활동, 북한결핵퇴치사업과 의료장비 지원사업 등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해 온 집안 내력을 갖고 있다.
인 소장의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씨는 전주 신흥학교, 기전여학교 교장을 지냈고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일제로 부터 쫓겨난 바 있으며 광복후 다시 한국을 찾아 지금의 한남대인 대전대를 설립하기도 했다.
인 소장의 아버지 휴 린튼도 전남의 섬들과 벽지를 돌아다니며 선교활동을 한바 있으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인 소장의 어머니 로이스 린튼여사는 1996년 유진 벨 재단을 설립, 북한에 구급차를 기증하고 북한 결핵퇴치사업도 하는 등 가족 모두가 한국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