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한중일 우수상품 판매 제휴 체결

입력 2010-0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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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중국,일본에서 우수상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소싱'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 20일 일본상품 기획사 도시샤와 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상품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과 도시샤 관계자들이 조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CJ JAPAN 배형찬 대표, CJ오쇼핑 이해선 대표, 도시샤 노무라 마사하루 대표, 도시샤 노무라 마사유키 전무)

양사는 각사의 히트상품 및 브랜드를 상호 중개하고 새로운 상품을 공동기획 및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바잉 파워 강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동 직매입 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도시샤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3월부터 신상품 기획에 돌입할 예정이며 일본에서 히트한 아이디어 미용 제품을 한국에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적 소재를 사용해 양사가 공동 개발할 '한류 화장품'을 일본에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샤는 1974년 설립된 일본 제 1의 상품 기획사로 자사 기획 상품을 일본 대표적인 할인 판매점 이토요카도, 이온, 백화점인 이세탄 등을 비롯한 3000여개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고 실제로 국내산 비비크림, 압력솥, 텐트 등을 일본내 유통업체에 공급한 바 있다.

한편 CJ오쇼핑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합작법인‘동방CJ’와‘천천CJ’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상해 소싱센터’를 설립, 중국에서도 신상품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해 소싱센터는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중국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품질 관리 능력이 뛰어난 현지 제조사와 접촉, CJ오쇼핑에서 히트한 상품을 중국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게 새롭게 기획하거나 중국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J오쇼핑에서 지난 해 8월 런칭, 4개월 만에 3만1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릴랜스 냄비’는 상해 소싱센터에서 중국 현지 제조사를 뚫어 원가 절감에 성공한 경우며 CJ오쇼핑 언더웨어 PB인 ‘피델리아’ 는 역으로 국내 제조 상품을 중국 수출하는 데 성공, 지난해에만 약 15억 원(한화)의 중국 내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 상품소싱개발센터장 김기홍 상무는 “일본 도시샤와의 제휴 조인식 이전에 CJ오쇼핑과 도시샤의 임원진이 상해 소싱센터를 방문, 한-중-일 3국의 우수 상품을 서로 공유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타 유통업체와 크게 차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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