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WEC 아시아 지역회의 주재한다

입력 2010-02-23 10:10 수정 2010-02-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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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기후 변화 협의 대응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WEC(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23~24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WEC 아시아 지역회의를 주재한다.

23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 회의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기후변화 협의 대응, 아시아 에너지 정상회의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아시아지역 20여 개국 회원국 대표들과 활발한 토의를 벌였으며, 2013대구WEC 총회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

웰링턴에서 진행된 올해 첫 WEC 지역회의는 작년 코펜하겐 회의 후 기후변화에 대한 WEC 공식 입장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김 회장은 앞서 열린 WEC-뉴질랜드 에너지협회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코펜하겐 협의에 대한 WEC 입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안정적인 에너지가격 유지와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개별 국가차원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국가간의 협력과 정책적 공조가 우선되어야 한다” 는 WEC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며 ▲적절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투명성 확보 ▲시장을 기반으로 한 국제간 협력체제 구축 ▲ 효율적인 기술 선택을 유도하는 예측 가능한 탄소가격 설정 ▲기술혁신과 기술이전을 유도하는 인센티브제와 정책 도입 등 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이 주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자발적 탄소 감축노력과 2012 UN기후변화 컨퍼런스 유치계획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번 WEC아시아지역회의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의 결과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올해 독일 멕시코에서 계속 진행되는 기후변화협의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공동 대응 가능성 및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참가국들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져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회의였다” 고 평가했다

WEC는 세계 약 100여 개국의 에너지 정책책임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23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WEC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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