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C, 중소벤처기업 육성 위해 6000억원 출자 운용

입력 2010-0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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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KoFC)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운용한다.

이 출자금은 투자조합 등 집합투자기구를 통한 간접투자로, 총 6000억원 중 상반기에 4000억원의 출자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3일 "정책금융공사는 올해를 정책금융업무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장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같은 날 올해 출자금 운용계획에 따라 제1차 벤터투자조합 위탁운용사 일괄선정계획 공고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일괄공모에 따른 출자 규모는 2000억원 내외로 ▲녹색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핵심부품과 소재기업, ▲일반 중소벤처기업, ▲M&A 및 세컨더리 펀드 등 4개 분야에 투자한다.

공사는 조합결성총액 중 최대 70%를 출자하며 펀드 존속기간은 8년이다. 운용사는 1차 제안서 심사 및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운용사, 운용인력, 펀드운용계획, 최근 투자실적 등을 심사해 4월 중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일괄공모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25일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다.

또 공사는 같은 날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공동펀드 자금구조는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모태펀드 100억원, 한국벤처투자 100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이 펀드는 공사와 한국벤처투자의 상호 합의 하에 운영되며, 올해 상반기 중 자조합 선정을 완료하고 조기 투자시행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나타낼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에 선정할 위탁운용사의 일괄공모와 한국벤처투자와의 공동펀드 조성이외에 국책은행 등과 중기전용펀드 결성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금융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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