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심리지수 111… 10개월째 기준치 상회

입력 2010-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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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ㆍ실물경기 증가요인… 취업전망은 ‘흐림’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했지만, 10개월째 기준치는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24일 발표한 '2010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1로 전월(113)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 경제 현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CSI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분야별로는 가계 소비심리의 경우 현재 생활형편 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107에서 10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3에서 102로,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에서 111로 모두 1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항목별 소비지출전망 CSI는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가 모두 2포인트 올랐으며, 외식비와 교통.통신비도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105에서 99로 6포인트나 떨어졌으며 향후 경기전망 CSI는 119에서 110으로 9포인트 내려갔다.

특히, 취업기회를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 CSI는 98에서 95로 3포인트 내려갔으며 두달째 기준치를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및 금리 수준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 CSI는 13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금리수준전망 CSI는 129에서 126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출 및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현재 가계저축 CSI는 95로 지난 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가계저축전망 CSI는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은 3.2%로 전월(3.1%)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2.5%에서 3.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53.7%(0.1%포인트)로 과반 이상이었으며, 3.5%에서 5.5% 범위 비중은1.9%포인트 증가했다.

정귀연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수출이나 내수 등 실물 경기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덩달아 10개월째 기준치를 웃도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뒤섞이고 실업률이 올라가면서 전달보다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내려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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