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4일 국순당에 대해 타 막걸리 업체 대비 제품과 유통 등에서 앞서 있다며 향후 막걸리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음식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국내 쌀 재고 과잉으로 정책적인 쌀 소비 촉진 정책이 실시되고 있고 막걸리의 품질과 유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막걸리 유행으로 막걸리 매출비중이 1.0%에서 15.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순당의 막걸리 매출액은 2008년에 월 1억원을 넘기기 어려웠다. 그런데 2009년 말에는 월 2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막걸리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올 1월부터 국순당이 방송매체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는 2, 3분기에 막걸리 판매가 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막걸리 판매액은 전년대비 4.3배 증가한 360억원, 전사 매출액은 52.3% 증가한 83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순당의 올해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8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막걸리에 대한 높은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로 1만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