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기업중 배당투자 유망 종목은?

입력 2010-02-24 08:22 수정 2010-0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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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험등 실적 우량 금융주...배당락 감안 대형주 위주로 접근

최근 국내 증시에 모멘텀 둔화에 따른 조정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노리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모멘텀이 줄어들고 위험선호도가 줄어드는 시기에 리스크보다는 점차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당 등과 같은 투자 성향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시에 있어서 모멘텀(앞으로의 기대감)은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당장 이익이 바닥권이라도 향후 이익 회복력이 전망된다면 증시는 모멘텀의 효과로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국내증시의 모멘텀은 시간이 갈수록 상실되어가고 있으며 경기 및 이익, 외국인들의 수급 측면에서 모두 개선되는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3월 배당 투자의 유망 종목에는 어떻게 선정해야 할까.

이 연구원은 “3월 배당투자에 있어서 배당수익률 이외의 배당기대감으로 인한 투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 배당종목들의 최근 1, 2월 상대강도의 부진을 최근 모멘텀이 부진한 장세에서 만회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순수하게 배당수익률을 얻기 위한 진입 시기는 지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3월 결산법인의 배당종목의 보통주(23종목) 평균 배당수익률은 2.5%, 우선주(6종목)는 5.9%로 예상된다”며 “특히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괄목할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우선주의 배당락시기는 보통주보다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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