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쏘나타, 美서 도어 결함 판매 중단

입력 2010-02-24 08:32 수정 2010-05-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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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잠금장치 결함, 딜러사에 판매중단 통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2011년형 YF쏘타나의 일부 모델의 도어잠금장치에 문제가 발생, 판매를 현재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신형 쏘나타의 앞도어 잠금장치에 문제를 발견, 해당딜러에 이를 통보했고 판매중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인해 현대측이 앞도어의 제작결함을 "최대한 빠르고 조용하게 해결(quickly and quietly resolve)"하고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 대변인 마일즈 존슨에 따르면 "쏘나타는 현대차의 볼륨모델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2만 대 이상이 팔렸고 올해 2011년형(YF 쏘나타)이 판매 2주만에 1300대가 팔렸다"고 말하고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차가 같은 결함을 지니고 있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결함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승객이 앞도어를 완벽하게 잠글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현재 현대차 엔지니어가 이 부분의 고장여부를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통지하고 해당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슨 대변인은 "교체 부품이 내일 딜러측에 전달되고 수리가 시작된다. 최대한 판매중단을 해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인해 현대차 역시 철옹성이 될 수 없음이 드러났다"고 말하고 "자칫 이번 판매중단이 토요타 사태의 불똥으로 여겨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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