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지난 1월말 현재 전월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0.76%를 나타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43%로 전월말보다 0.38%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중 대기업 대출 연체는 같은 기간 0.58%포인트, 중기대출 연체는 0.33%포인트 높아진 각각 1.12%, 1.47%를 기록했다.
대출 연체가 상승한 이유로는 지난해 연말 금호아시아나그룹 및 일부 조선사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대기업과 중기의 연체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연말 결산 직후 신규연체 발생이 증가하면서 연체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계절성 요인도 연체 증가에 한 몫했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0.51%를 나타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