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현·선물 매도 1610선 등락

입력 2010-0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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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와 함께 기관투자가의 순매도로 161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물이 점차 줄면서 1610선은 만회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보다 1.14(18.58p) 내린 1610.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소비자신뢰지수 악화에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불거진 현대차의 신형소나타 미국 판매 잠정 중단 소식이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161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897억원, 8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06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71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50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통신업, 제조업, 은행, 전기가스업이 1~2%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O,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가 1~3% 가량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47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김태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전기전자 업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도가 관찰되는 점은 지수 상승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약 2주간의 반등 이후 출현한 조정이라는 점에서 조정의 기간은 더 필요할 듯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선전중인 제약, 제지 등 방어적 내수주보다는 기관,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화학, 철강, 해운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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