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에너지가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처하는 청정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에너지와 관련, 우리기술, 지코앤루티즈, 토자이홀딩스 등 원자력 관련주들에 대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추진중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4일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이 미국 아이다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와 관련해 아이다호 주지사에게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3일 버치 오터 아이다호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전과 AEHI(Alternate Energy Holdings)의 원전수출 협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서한에서 "원자력은 온실가스 감축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수단으로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이다호에서 주 내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에 한전과 아이다호에 기반한 AEHI가 이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며,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소식에 토자이홀딩스와 지코앤루티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기술도 하락세를 접고 반등세다.
토자이홀딩스는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우랴늄 채굴권을 갖고 채광에 나서기 위해 한창 진행 중이다.
지코앤루티즈는 원자력 공조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기술은 원자력 제어시스템업체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면 부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을 보이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립 추진을 계기로 재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자력관련주들은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테마주가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