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정보] 20억 로또 대박 택시운전사, “차 사고 덕분?”

입력 2010-02-25 09:38 수정 2010-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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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회 나눔로또 당첨번호

칠레의 한 택시운전사가 교통사고 덕분에 하루아침에 거액의 로또에 당첨돼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다니엘 말도나도로, 그는 작년 12월 31일 심심풀이로 산 로또 한 장을 무심코 자동차 글로브 박스 안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민 건 며칠 전, 사고가 난 자동차를 수리소에 맡기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다 글로브 박스에 들어 있는 로또를 우연히 발견하면서부터였다. 별 기대 없이 확인해 보았는데, 이 로또가 약 20억원(176만 달러) 당첨 티켓이었던 것. 장장 6주 동안 거액의 돈을 차 안에 방치한 셈이다.

칠레 언론은 “로또 수령 만료일은 추첨 이후 60일 내로, 하마터면 다니엘은 20억원을 고스란히 날릴 뻔 했다”면서 “교통사고가 오히려 그를 도왔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당첨소감을 통해 “결코 돈을 헛되게 쓰지 않겠다. 일단은 거의 전액을 예금하겠다”며 “우선 가족과 함께 여행부터 다녀오고 싶다”고 밝혔다.

일생일대의 행운, 왜 놓치는 것일까?

국내 로또정보 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관계자는 “다니엘과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가까스로 붙잡은 이가 있는가 하면, 무관심과 사소한 실수로 인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마는 비극이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 로또리치가 지난 20일에 실시된 377회 로또추첨에서 1등 당첨조합을 배출했으나, 이를 받아간 회원이 결정적으로 로또를 구입하지 않아 약 39억원의 당첨금이 헛되이 사라졌다는 것.

로또리치 관계자는 “106억원의 ‘대박’ 당첨금이 등장했던 365회에서도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 냈지만, 실제 당첨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골드회원인 최석제(가명) 씨 역시 370회에서 안타깝게 16억원의 1등 당첨을 놓쳐 많은 로또 애호가들이 애통해 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씨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경주로 여행을 떠났는데, 로또판매점을 찾을 수 없어 구입을 포기했다는 것. 그는 당시 로또리치 사이트에 “불국사를 방문해 황금돼지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로또1등 당첨 소원을 빌고, 정성껏 절도 했다”면서 “그런데 로또를 구입하지도 않고 1등에 당첨되기를 바라다니, 스스로가 어리석게 느껴졌다”는 글로 애석함을 나타냈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측은 372회와 340회, 327회, 296회 등 실제 1등당첨 로또를 구입한 골드회원들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도전한 열정과 노력으로 인해 최고 30억원의 1등 당첨금을 수령한 것은 물론 자체 사이트에서 제공한 약 1천만원의 경품까지 받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1등당첨은 기본적으로 로또를 구입해야 기대해 볼 수 있는 행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설명> 로또리치는 370회에서 안타깝게 1등 당첨을 놓친 최석제(가명) 씨에게 3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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