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인 '미라펙스'(성분명 프라미펙솔)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이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1일 1회 서방형 미라펙스도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게 된다.
삼일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라펙스를 주축으로, 파킨슨병 특정질환 분야에 집중해 중추신경계(CNS)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향후 제품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환자가 6만5천명(2008년)을 넘고 있으며, 5년 전보다 1.7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09년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6백억원 정도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미라펙스'는 여러 임상에서 효과 및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으로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까지 입증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두 효능에 대해 집중 육성해 올해 블록버스터급의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