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개그우먼 조혜련(40)이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조혜련은 과거 일본 방송에서 기미가요에 큰 호응을 보내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기미가요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노래로 일본에서도 우익에 있는 사람들이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은 "대본에는 없던 오프닝 무대에 한 여자 분이 기모노를 입고 노래를 했다. 그 분 노래인줄 알고 박수를 쳤다"고 입을 열었다.
조혜련은 "방송이 나간 후 한국에서 기미가요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퍼졌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 이었다"며 "한국에 돌아왔더니 논란은 더 커져 남편마저 집 밖에 못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알고도 그랬다면 한국 방송을 그만 둬야했을 것"이라며 "일본 방송에 적응하고 활동하는 데 정신이 팔려 미쳐 공부하지 못했다. 비난은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련은 이날 미국진출을 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 놓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