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약물유전정보 일반에 공개

입력 2010-02-25 1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년간 230억원 투입, 유전정보 활용한 신약개발에 유용

한국인 약물유전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가족부 R&D사업으로 지원되고 있는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에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DB)인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 지식기반'(the Knowledge Base for Korean Pharmacogenomics Research Network)을 웹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약물유전정보란 인종·개인간 특정 유전자의 빈도 및 약물 치료 효과의 차이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로서, 약물의 치료효과나 부작용 발생이 인종·개인의 유전정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인 약물유전정보는 국내에서의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개발 및 신약개발에 매우 유용한 정보다.

미국의 경우, 유전정보를 이용한 맞춤 약물요법 개발을 위해 2000년부터 12개의 그룹으로 구성된 약물유전체 연구네트워크를 설립, 각 그룹의 연구결과가 수록된 약물유전정보 관련 자체 DB(www.pharmgkb.org)를 제공하고 있다.

약물유전체사업단은 2003년부터 9년간 총 2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난 7년 동안 국내 50여명의 연구책임자와 550여명의 참여연구원의 네트워크와 협력으로 정확하고 다양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전체 DB와의 상호연계 등을 통해 약물유전체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 지식기반(http://kpgrn.snubi.org)은 약물의 반응 및 부작용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의 한국인 발현빈도와 각 유전자 변이의 분자 세포, 동물 수준 및 임상에서의 기능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 연구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는 유전형 결과가 6135건, 표현형 연구가 81건이며, 표현형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는 1만6040여명에 이른다.

보건진흥원측은 "이번 DB의 공개로 약물 감수성의 차이에 바탕을 둔 의약품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를 여러 연구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21,000
    • +3.77%
    • 이더리움
    • 3,198,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37,300
    • +5.4%
    • 리플
    • 731
    • +1.81%
    • 솔라나
    • 182,700
    • +3.51%
    • 에이다
    • 466
    • +1.3%
    • 이오스
    • 669
    • +2.92%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74%
    • 체인링크
    • 14,320
    • +1.99%
    • 샌드박스
    • 346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