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대외투자 사상 첫 6000억 돌파

입력 2010-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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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외투자 잔액 6047억3천만 달러... 전년말比 1093억 달러↑

지난 해 우리나라 준비자산 증가와 국외투자 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대외투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은 6047억3000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109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외국인 증권투자가 큰 폭 순유입으로 전환하고 국내주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증권투자 평가액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형태별로는 직접투자가 177억1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증권투자(272억6000만 달러), 준비자산(687억7000만 달러)이 증가한 반면, 파생금융상품 및 기타투자는 각각 41억3000만 달러, -3억 달러 감소했다.

요인별로는 거래요인이 779억5000만 달러, 비거래요인이 31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직접투자 잔액은 1156억2000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17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중 지분투자가 151억3000만 달러, 기타자본투자가 2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대외증권투자 잔액은 1023억7000만 달러로 전년말대비 272억6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이중 지분증권(주식) 투자가 290억1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부채성증권(채권)투자가 17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요인별로는 거래요인이 13억 달러 감소한 반면, 비거래요인이 285억6000만 달러 늘었다.

대외기타투자 잔액은 1105억2000만 달러로 전년말대비 3억 달러 감소했다.

이중 무역신용은 13억6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대출, 현금, 예치금 등은 각각 1억7000만 달러, 8억8000만 달러 하락했다.

요인별로는 거래요인이 3억8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비거래요인이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대외채권 잔액은 4171억4000만 달러로 전년말보다 692억6000만 달러 급증했다.

이중 단기외채는 7000만 달러, 장기외채는 239억1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단기외채비중은 37.3%로 전년말 대비 2.3%포인트 떨어졌다.

순국제투자 잔액은 -1480억3000만 달러로 전년말대비 349억7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순대외채권 잔액(대외채권-대외채무)은 152억2000만 달러로 전년말대비 45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 잔액은 작년 9월말 플러스로 돌어선 후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은 유병훈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차장은 "국내 대외투자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받을 것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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