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남성그룹 2PM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의 영구탈퇴 및 계약해지를 25일 공식발표했다.
재범은 지난해 9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일명 '한국 비하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재범은 2PM 에서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며 이후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재범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등 '재범사태'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JYP 측은 "지난해 11월 본사는 박재범에게 올해 4월 발매될 앨범으로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재범은 동의했고 2월 셋째 주 귀국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3월부터 7인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12월 22일 박재범 군이 본사의 정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며 "당시 재범은 타이틀 곡 'Again and again' 활동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져 문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JYP 측은 "재범의 탈퇴 당시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JYP엔터테인먼트는 1월 3일 멤버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달해 3일 뒤인 1월 6일 재범의 영구탈퇴에 대해 모든 멤버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재범의 영구 탈퇴 소식에 2PM 팬클럽인 핫티스트 회원들은 'JYP 보이콧'을 외치며 약 4만 명에 이르는 인원이 공식 팬카페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