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올림픽 금메달 차지

입력 2010-02-26 13:53 수정 2010-03-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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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펼쳐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참가한 그녀는 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김연아는 이날 150.06점(기술점수 78.30, 구성점수71.76)을 얻어 지난 24일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 78.50점을 합산해 최종 228.56으로 아사다 마오(205.50)와 조애니 로셰트(202.6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그녀는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세계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피겨 여왕다운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김연아는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경기가 끝난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프리 스케이팅을 마친 곽민정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산한 최종점수 155.53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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