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외 악재가 이어지며 관련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7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470개의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은 -1.90%를 기록해 한주만에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중소형주펀드(17개)도 1.30% 손실을 냈으며, 배당주식펀드(34개)는 1.68% 하락했다. 특히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2.14%나 하락해 가장 손실이 컸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전체 주식형펀드 중 단 2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편드가 현대차 그룹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0.96%로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고배당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세이고배당(주식)’펀드도 0.31% 상승했다.
수익률의 하위권에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들이 주를 이뤘다.
해외 주식펀드는 지난 한주간 0.62% 손실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2.60%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주식펀드도 같은 이유로 1.19%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더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1.53%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과 인도 주식펀드는 각각 0.05%와 0.92% 하락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