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규모 8.8 강진 사망자 속출...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입력 2010-02-27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 27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 지금까지 최소 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잘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지역에서 통신과 전력, 가스공급이 두절됐다. 또 지진발생 시기가 모두 잠든 새벽인데다 일부 건물들이 붕괴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3시 34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325km, 2대 도시 콘셉시온에서는 115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을 진앙지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59.4k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진규모가 워낙 강해 아르헨티나에서도 진동이 느껴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여파로 높이 1.29m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규모 5.6~6.9인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와 페루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중앙 아메리카, 프랑스령 폴리네이사 및 남극대륙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47명이 숨졌으며, 앞으로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칠레 한국영사관에 따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46,000
    • +0.63%
    • 이더리움
    • 4,698,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7.08%
    • 리플
    • 1,958
    • +25.27%
    • 솔라나
    • 361,800
    • +7.9%
    • 에이다
    • 1,226
    • +10.95%
    • 이오스
    • 967
    • +5.8%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2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3.65%
    • 체인링크
    • 21,330
    • +4.25%
    • 샌드박스
    • 494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