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BMW 코리아에서 콤팩트 SUV인 'X1'을 내놓은데 이어, 기아차에서는 이달 콤팩트 SUV인 '스포티지R'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푸조 역시 1600cc와 2000cc 콤팩트 SUV인 '3008'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어서 당분간 SUV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BMW코리아가 지난 25일 출시한 X1은 BMW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X1은 다양한 기능, 스포티한 성능, 최고의 민첩성을 대표하고 있으며, 스타일과 디자인에 있어서 자신감 넘치는 우아함과 함께 정교한 기능이 결합돼 스타일리쉬하고 현대적인 자동차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X1은 운전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과 트렌드 세터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수평선으로 분할돼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구조의 계기판은 차량의 너비를 부각시켜 넉넉한 공간을 강조하고 있으며, 거기다 강한 표현력을 살린 그래픽 요소들, 넉넉한 트림 표면, 역동적인 라인들, 그리고 세련된 소재와 자연스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마감재 등이 젊고 스포티하며 역동적인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이번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사륜구동 모델인 X1 xDrive20d, X1 xDrive23d 등 2가지 모델이며 X1 xDrive18d는 5월경 도입 예정이다.
X1 xDrive 20d에는 BMW 커먼레일 직분사 시스템과 가변식 터보차저가 적용돼 177마력, X1 xDrive18d는 14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된 X1 xDrive23d는 20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가 적용돼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기아차가 이달 출시할 콤팩트 SUV인 '스포티지R'은 기아차가 지난 2004년 8월에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로 고성능 클린디젤인 2.0 R엔진이 장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뉴스포티지는 지난 2004년 8월 출시된 이래 지난 1월까지 누적판매량만 국내 21만대, 해외 70만대 등 총 91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스포티지R'은 그 여세를 몰아 콤팩트 SUV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지R'의 디자인 역시 개성이 뚜렷하고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고 기아차측은 밝혔다.
기아차가 지난 2월 공개한 스포티지R의 디자인 콘셉트는 '진보적 스타일의 도시형 CUV'로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큐(Kue)는 2007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아이즈 온 디자인상(Eyes on Design Award)'에서 기능성 대상(Functionality Award)을 획득하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R은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국내외 경쟁차종들을 뛰어넘는 기아차의 야심작"라며 "스포티지R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아차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기다 '스포티지R'에는 T자형(직각) 자동 주차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푸조 역시 이달 말 1600cc와 2000cc급의 콤팩트 SUV인 '3008'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의 특징은 저 배기량 SUV에서 찾을 수 있는 높은 연비와 경제성, 친환경성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차체가 여느 SUV보다 낮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에게 적합하고 코너링 등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또한 3008은 헤드업디스플레이, 차간거리 경고 시스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 첨단 기능이 장착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