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인 항공 IT 서비스 업체인 아마데우스 사의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2014년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아마데우스사와 2014년 국내외 판매망에 대한 서비스 개시를 골자로 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인 '알테아(Altea)' 도입 협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마데우스의 알테아 시스템은 아시아나가 가입되어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하였으며, 전 세계 155여개 주요 항공사들에 서비스되는 등 품질, 운영 신뢰도 및 규모에서 업계 최고의 여객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5년 영국항공에서 도입한 여객시스템(ARTIS-Ⅱ)을 자체 운영해 왔다.
아시아나측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전세계 항공사, 호텔, 렌터카 업체들과 고객들의 항공권 예약, 발권이 보다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아울러 스타얼라이언스 탑승기록의 실시간 반영은 물론 공항에서의 탑승시간 탁축 및 자동화 기기운영 등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데우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여행 IT 서비스 제공회사로 작년 매출액이 24억 유로에 달하고, 전 세계 항공 여행객의 30%에 달하는 6억7000만명의 수송을 처리했으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루프트한자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 155여개 항공사들에게 여객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