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오는 3일부터 홍콩시장에 상장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하는 '대우 차이나 다이렉트 랩'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대우 차이나 다이렉트 랩'은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중국 상해 A시장 약 50개 종목의 투자성과를 추적하는 홍콩 증시의 iShares A50 ETF에 100% 투자해 직접투자가 제한적인 중국 본토 상해 A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을 10%로 설정하고 목표수익률 도달 시 자동으로 보유 ETF를 청산해 이익을 실현하는 구조로 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환매 기간이 최소 10일 이상 소요되는 중국 본토 투자 펀드에 비해 최대 5영업일 이내에 환매금액을 찾을 수 있어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특히 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상인 투자자의 경우는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해외주식형펀드의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종료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 최고 38.5%(주민세 포함)의 종합소득세율로 과세될 수 있지만, ETF에 투자하는 이 상품을 통해 얻게 되는 소득은 종합소득세 대상이 아닌 22%(주민세 포함)의 양도소득세율로 과세되기 때문에 이익에 대해 낮은 세율로 과세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이정훈 상품기획팀장은 "중국 본토시장은 아직도 전고점에 비해 50%이상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팽창하는 소비와 안정적인 재정건전성 등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특히 중국 본토에 투자하고 싶으나 환매에 오랜 시간이 걸려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이나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세를 적용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