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팔린 현대자동차 투싼 일부 모델에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현대차가 이를 자발적으로 리콜할 예정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0년형 신형 투싼의 경우 조수석에 108kg 이상의 승객이 탔을 경우 PODS(passive occupant detection system, 승객감지시스템)모듈이 작동, '에어백경고등'이 들어올 수 있다고 지난주 밝혔다.
NHTSA 측은 "어린이들이 조수석에 탔을 경우,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생산된 '투싼'에 대해 이 같은 결함이 있다고 판단, PODS모듈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현재 미국시장에서 문제가 된 투싼은 500여대에 불과하며 국내모델은 에어백시스템이 틀려 해당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모듈을 교체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미 이 사실을 NHTSA측에 통보했으며 NHTSA는 곧 이를 공식발표를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