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에서 강한데 눈 위에서 약해"

입력 2010-03-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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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전 세계인들을 눈과 얼음의 축제로 초대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1일(한국시간) 오전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2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이 이끄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최초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또 쇼트트랙에서도 이정수가 2관왕에 오르는 등 은메달과 동메달을 남녀 선수들이 고루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빙상 종목마다 금메달을 따내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대표팀은 동계 올림픽의 주 메인 종목인 스키와 썰매 종목에선 메달이 하나도 없다. 상위에 랭크된 5국가 중 스키에서 메달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진정한 동계 스포츠의 강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스키와 썰매종목에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를 해야한다고 겨울 스포츠 인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선수단 관계자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며 스키와 썰매 종목에 집중적인 육성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중·장기 프로젝트가 합쳐져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향후 소치 올림픽(2014년)을 비롯, 2018년 동계올림픽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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