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일선 안착여부 확인 필수

입력 2010-03-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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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선별 대응...IT주 재도약 관심

그리스 악재가 해결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의 60일선 안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전일 삼성전자의 강세에 초점을 맞춘다면 IT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로 5일선과 20일선을 돌파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전 고점 및 60일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최근 채권 시장이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꺾일 것이란 기대로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환율 역시 변동성이 워낙에 크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지나친 비관론보다는 업종별 선별적인 접근은 유효해 보인다.

무엇보다 외국인투자자가 전일 선물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거래소 현물 시장에서도 강력한 매수를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현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악화되지 않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당장 박스권 상단인 경기선을 뚫고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격과 펀더멘털에 집중하면 기회 요인이 있다며 주도주인 IT 업종의 재도약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T 업종의 경우 최근 1개월 간 해외 경쟁업체나 국내 여타 업종과 비교해 주가 조정이 깊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부품가격 상승과 높은 수준의 원ㆍ엔 환율 유지(100엔 당 1300원 전후) 속에 이익수정비율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발 리스크가 완화되고 주도주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펀더멘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한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발표 예정인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마이너스권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큰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 당분간 실적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전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우량주 전반의 고른 반등세는 실적에 대한 선반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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