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는 최근 은마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기술용역을 실시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종합평가점수 50.38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은 지난 해 10월 13일 강남구 안전진단자문위원회의 현지조사를 거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조달청에 의뢰하고 2009년 12월 24일부터 2010년 3월3일까지 한국시설안전연구원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했다.
정밀안전진단 종합판정 결과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준공된지 약 31년이 지나 구조체 및 설비배관 노후.열화가 발생한데다 주차지설 부족으로 소방활동이 불편하다.
최종 성능점수가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E등급으로 재건축 대상이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5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안전진단 결과를 검증한 뒤 은마아파트 재건축 허용 여부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