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역 고용률 64.5%, 시지역 56.5%

입력 2010-03-03 13:34 수정 2010-03-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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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발표

지역별 고용률 조사에서 농촌지역 특성이 강한 군지역 고용률이 64.5%로 시지역 고용률 56.5% 보다 8.0%p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3일 2009년 지역별 고용조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전국 약 17만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주일간 이뤄졌으며, 7개 특·광역시를 제외하고 9개 도의 개별 시군에 대한 주요 고용 지표를 집계한 자료다.

실업률은 군지역이 1.4%로 시지역 2.6%의 절반 수준이었다.

9개 도별 시지역과 군지역의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66.9%를 제외하고 충청남도가 59.5%로 높았으며, 낮은 지역은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54.2%를 보였다.

군지역은 전라남도에서 69.3%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59.9%를 나타내 9.4%p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두드러진 산업구조를 반영해 1차 산업의 취업자 비중은 시지역이 9.3%를 차지한 반면, 군지역은 44.4%의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산업의 경우 시지역이 64.1%의 비중을 보이고, 군지역은 오히려 4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로 시지역의 임금근로자 비율은 69%, 군지역의 임금근로자 비율은 39.3%였다.

시지역은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곳은 경기도로 73.8%, 낮은 곳은 경상북도 59.4%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의 구성비를 보면 경상남도는 74.2%로 안정적 취업상태를 나타냈으나,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53.9%였다.

군지역의 특성으로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곳은 경기도로 50.4%를 차지했으며, 전라남도는 30.6%였다.

상용근로자의 구성비를 보면 충청북도는 74.2%로 안정적 취업상태를 보였나, 경기도는 55.7%였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사유 중 육아로 인한 경우는 화성시가 20.1%로 가장 높고, 재학·진학준비로 인한 경우는 제주시가 36.8%로 가장 높았다.

육아는 화성시가 20.1%, 오산시 17.1% 순으로 높고, 가사는 금산군, 신안군 순, 재학준비로는 제주시가 36.8%, 경산시가 36.5%, 연로는 순창군, 임실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학·진학준비가 많은 제주, 경산, 창원, 계룡, 구미시 같은 경우에는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비교적 높은 곳으로 나타났으며, 연로가 많은 지역은 고령자 비율이 높은 군지역이었다.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특성으로 고용률은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전체 시지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69.1%, 제주시 66.0% 경상북도 영천시 순으로 높았으며 전라북도 전주시 51.0%, 강원도 삼척시 51.4%, 동해시 51.5%로 낮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이 1년 중 바쁜 농번기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9개 도 전체 군지역의 고용률은 전라남도 신안군이 76.9%, 경상북도 군위군, 전라남도 진도군 등에서 높았고, 충청북도 증평군 55.8%, 경기도 연천군, 충청남도 연기군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9개 도의 시군별 고용률은 신안군이 76.9%로 제일 높았으며 군위군이 74.7%로 뒤를 이었다.

최저로는 전북 전주시가 51%, 삼척시가 51.4%였다.

시군별 고용률에서 전라남도 목포시는 53.4%, 신안군은 76.9%로 고용률의 범위가 23.5%p 로 가장 넓게 나타났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의 고용률 범위는 3.1%p와 10.3%p로 가장 좁게 나타났다.

9개 도의 시군에서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21.3%, 경북에서는 구미시가 19%로 나타났으며,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경상북도에서 의성군 55.4%, 군위군 53.9%, 전남에서는 고흥군이 54.8%, 함평군이 53.8%로 높게 나타났다.

타시군 통근 취업자로 실제 개별 시군 중에서 취업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통근해서 취업하고 있는 상황들을 살펴보면 9개 도의 시군에서 ´타시군의 직장으로 통근하는 취업자 비중´에서 경기도에서는 의왕시의 경우 73.2%, 충남에서는 계룡시가 45.4%, 경북에서는 칠곡군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된 통근지로는 의왕시의 경우 서울, 충청남도의 경우 대전, 경북의 경우 칠곡에서 구미시로 가장 많이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실업률 상위 시군은 경남 진해시가 4.5%, 창원시가 4.4%, 경기도 하남시가 4.2% 순이었다.

9개 도의 시군별 실업률은 경남 진해시 4.5%, 경기도 하남시가 4.2%, 경상북도 구미시가 3.9%로 높았다.

성별로 9개 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을 보면 남자는 강원도 인제군이 39.8%, 경북 경산시가 38.5%로 높게 나았고, 여자의 경우 경남 거제시가 74.8%, 경기도 화성시가 72.9%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경제활동인구는 9개 도내 15~29세는 경북 구미시, 경산시, 경남 창원시, 제주 특별자치도 제주시 등에서 높고, 30~49세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경남 거제시 등에서 높았고, 50세 이상 연령은 전남 고흥군, 경북 봉화군, 경상남도 합천군이 가장 높았다.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시지역에서 경기도 용인시가 36.9%로 가장 높게 타났고 계룡시, 전주시 등에서 높았으며 군지역은 충북의 청원군, 15.6%, 경북 칠곡군 14.2%, 충남 당진군 등에서 높았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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