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실적 바탕으로 옥석 가리기

입력 2010-03-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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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개발가시화와 실적가시화를 이루어 내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항체전문 기업인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7000만원, 영업이익 4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7억6800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대비 130%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18일 밝힌바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3일 미국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치료제'가 스타가르트병에 대해 미국 보건성으로부터 희귀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혀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밝혔다.

바이오 대표주인 셀트리온 역시 지난달 22일 50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 발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성과와 실적이 뚜렷이 개선되고 있는 회사들의 주가는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항체실적의 개선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지난해 말 2800원이던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3월까지 3370원을 넘어서면서 20.35% 상승률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1% 증가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3.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301.7% 늘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만5000원이던 주가가 3월2일 3000원(20%) 오른1만8000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앤도 같은 기간 8150원이던 주가가 42.33% 오른 1만1600원으로 상승했다.

한 증권관계자는 바이오주들에 대해 "바이오 분야는 개발에 대한 기대는 높고, 그 성장성도 매우 높은게 사실이다"며 "개발 가시화와 실적 가시화에는 개발 항목에 따라 그 기간이 다르며 실제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 받는데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단순한 테마 보다는 최근 발표되는 기업의 실적, 개발성과를 토대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의 경우 5년~10년뒤 흑자를 목표로 , 시작은 적자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셀트리온, 마크로젠, 메디톡스가 대표적인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다"고 꼽았다.

이어 그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흑자로 돌아서면 수익성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최 선임연구원은 "영인프런티어와 바이오톡스텍 같은 바이오 기반 사업체는 바이오시장이 커질수록 동반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 제약시장에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두 회사의 성장성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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