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유ㆍ무상증자로 주가 상승

입력 2010-03-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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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 등 투자 확대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명공학관련 제품 생산 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가 3일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계획을 한꺼번에 공시하며 제약 업종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97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100% 비율 무상증자를 각각 결정했다.

공시직후 오전 장에서는 한때 전일대비 10.00% 상승한 60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09% 오른 5670원을 기록 중이다.

유상증자는 올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준공 예정인 연구소와 공장 부지의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보통주 1주당 3240원, 모두 300만주를 발행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또 무상증자는 유상증자로 발생할 실적저하 등 투자자의 불안감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시장에서 500만주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유통물량이 작은 회사라는 점에서 유상증자에 대한 타격을 희석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무상증자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797만주, 주당 액면가는 500원,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26일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올해 준공 예정인 오송단지 증설 투자 등 회사 확장에 따른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공시했다”며 “회사 실적이 매년 개선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자 확보를 위해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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