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국내에서 판매된 105만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해외로 수출된 10만여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검토중이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중국법인은 중국에 판매된 784대의 드럼세탁기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현지 소비자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중국법인은 소비자 요청 시 해당 모델의 갈고리 형태 도어잠금장치를 세탁조 안에서도 열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무상 교체해 준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기관과 협의 후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제품이 판매된 해외 각국의 기관들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약 10만대 정도가 수출됐다. 이 회사는 각국에 소재한 현지법인을 통해 이들 제품의 리콜 혹은 캠페인 등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