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 여행시 야생동물 '주의보'

입력 2010-03-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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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강원 영동지역 광견병 발생 증가세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강원도 북부지역에 여행을 갈 때는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동물에서의 광견병 발생이 2008년 이후로 영서지역에 비해 영동지역에서 현저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위험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나 산간 거주 농민 대상으로 야생동물이나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물리지(교상)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광견병은 방역대책 및 미끼예방약 살포사업 등의 효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강원도 지역 내 13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8건이 주로 강원도 영동북부지역인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월별 발생 현황을 보면 야생동물이 겨울철 먹이가 부족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민가에 자주 출몰하는 때인 동절기와 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생동물이나 가축에게 교상을 당했을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백신 및 면역글로블린이 비축돼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시 교상을 당했을 경우는 즉각 교상 부위를 비누로 충분히 세척하고 외상치료를 받도록 하며, 가능하면 현지에서 즉시 교상과 관련해 공수병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입국 후 공수병 잔여접종에 대한 백신 구입절차는 국립의료원 감염내과에서 처방을 받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다.

■공수병이란? 공수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이며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교상(물리거나 할퀸 상처) 등을 통해 동물 및 사람에 전파되는 중요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제3군 법정전염병이다. 공수병은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하지만 동물에 물린 후 신속히 조치하면 치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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