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ELS 투자로 대규모 손실

입력 2010-03-04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53억 손실...반기 누적 순익 9위에서 16위로 추락

우리자산운용(이정철 사장·사진)의 3분기 실적 악화는 ELS 투자로 인한 평가 손실 때문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우리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반기 누적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던 47개 운용사 중에서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우리자산운용(-53.6억원)과 아이엔지리얼이스테이트자산운용(-6.9억원) 두 곳 뿐이다.

3분기 손실로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순위 9위에서 16위로 추락했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22.9%에서 427.9%로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손실과 관련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유 계정 운용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LS 투자를 한 것이 있는데 평가 손실이 발생해 이를 반영하면서 손실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만기가 도래하면 현재의 평가 손실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ELS 투자 상품을 알 수 없어 정확한 수익 구조를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ELS 경우 만기가 보통 1년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평가 손실이 나다가 만기 시 수익률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LS [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으로 옵션 등을 이용해 만기를 정해놓고 만기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상품에 따라 반기 혹은 분기 단위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89,000
    • +2.63%
    • 이더리움
    • 4,958,000
    • +7.41%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5.56%
    • 리플
    • 2,059
    • +8.37%
    • 솔라나
    • 331,800
    • +4.31%
    • 에이다
    • 1,415
    • +10.03%
    • 이오스
    • 1,124
    • +4.46%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7
    • +1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3%
    • 체인링크
    • 25,050
    • +5.38%
    • 샌드박스
    • 851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