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반도체ㆍ보험주 ‘매수’, 통신주 ‘매도’

입력 2010-03-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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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선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4일 오후 3시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4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통신주(KT, SK텔레콤)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매수했고, 전일과 마찬가지로 보험주(삼성화재,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전일 상장된 ‘대우증권스팩’은 이틀째 매도 공세를 펼쳤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대 역시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1600선은 국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했을 때 가장 적정 수준이라 현재 상황에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322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KB금융(224억원), POSCO(223억원), 삼성중공업(99억원), KT&G(90억원), 삼성테크윈(90억원), S-OIL(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40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현대차(294억원), SK텔레콤(88억원), 현대모비스(66억원), 한국전력(63억원), LG디스플레이(54억원), 현대제철(52억원), 삼성엔지니어링(4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8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성광벤드(71억원), 서울반도체(53억원), 평산(17억원), 셀트리온(12억원), 태광(10억원), 네패스(9억원), 아이엠(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이엘케이(5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티엘아이(32억원), 다날(11억원), 다음(9억원), 성우하이텍(9억원), 대진디엠피(7억원), 안철수연구소(7억원), 에스에너지(6억원), 에이스디지텍(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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