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KH바텍에 대해 1분기 비수기를 지나 2분기부터 완연한 매출액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예년과 같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재고조정 등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4분기 대비 21% 감소한 1284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이 회사의 금속 부품과 힌지 모듈을 장착하는 모델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이 완연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유로화 약세에 따라 영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매력도는 높다"며 "노키아로 납품되는 비중이 삼성전자를 상회해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했고, 빠른 성장을 나타낼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부품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 대비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100%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 회사는 유통주식수 증가로 주식의 유동성 확대가 나타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또한 최근 32만주의 자사주를 처분해 1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향후 캐파 증설과 관련된 자금이 원활하게 확보됐다는 측면에서 역시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