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토요일 휴무반납, 생산목표는 최대치로"

입력 2010-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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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와 수출호조로 생산량 확대, 부산공장은 풀가동 시스템

르노삼성자동차 3월 한 달 동안, 출범 이래 최대 월별 생산규모인 2만4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종전의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1월 2만1373대 생산을 넘어서는 생산량으로 지난해 동기의 1만383대 대비 130%이상 증산된 규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출범 이래 최대 월별판매 2만3228대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2010년 역시 꾸준히 증가한 대내외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2008년 리먼쇼크가 불러온 경제위기 여파로 2008년 12월에 중단했던 잔업은 지난해 5월부터 재개했다. 6월부터는 주말 특근도 병행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왔다. 특히, 사원대표위원회와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번 3월초 주야간 2시간 잔업과 주말 8시간 특근에 이어, 중순부터는 주야간 3시간 잔업과 주말 9시간 특근(1시간 잔업 포함)까지 확대해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최대 8개 차종까지 1개 조립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직원의 생활 리듬을 고려한 선진화된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노사 공동의 지속적인 작업 환경 개선 활동과 최적화된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10년 동안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오직렬 전무는 "전체적인 판매 증가로 부산 공장 임직원들이 토요일 휴무를 반납하고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히고 "유연한 생산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생산량 최적화를 통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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