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포퓰리즘“이라면서 ”재원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무상급식 확대 주장, 일률적인 정년연장 요구,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 등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제가 이미 위기에서 벗어난 듯이 보이지만 민간의 자생력이나 고용문제 등은 아직 심각한 수준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위기대응능력 강화, 성장잠재력 강화, 저출산 고령화 대비, 일자리를 통한 능동적 복지가 경제의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정년 연장에 대해 "내가 반대하는 것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으로 무조건 연장하면 그 회사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결국 정년 연장은 선별적으로 가서 청년층의 취업을 막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에 대해 윤 장관은 "1월에 희망근로 신청자가 실업자로 분류돼 실업률이 5%를 넘었다"면서 3월부터는 희망근로가 시작되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세종시 이전에 대해 "경제적 효율이나 비용 측면에서 볼 때 세종시 부처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면서 "수요자나 공급자 입장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