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주주총회에서 '가맹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SSM가맹점 사업 진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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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를 두고 롯데와 홈플러스 등 경쟁업체보다 SSM 분야에서 뒤처진 신세계가 가맹사업을 통해 새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SSM 가맹사업의 경우 정부의 사업조정을 회피할 수 있고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명분도 내세울 수 있어 직영점 운영으로 골목상권 붕괴라는 논란에서도 한발 비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SM 가맹점은 대형마트 직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중소기업청의 SSM 사업조정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지난달 최초로 1·2호점을 개설해 현재 운영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SSM 매장수는 롯데슈퍼가 17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70개, GS슈퍼마켓이 138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수는 총 10곳에 불과하다.
SSM가맹사업 진출 가능성과 관련 신세계측 고위 관계자는 “SSM 가맹점 점포가 300개 정도는 되야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며 이 같은 이유로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말 그대로 다양한 형태의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면 출판과 교육사업이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