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환경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EU(유럽연합)의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엑스포'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엑스포 첫날인 9일은 REACH의 집행주체인 유럽화학물질청(ECHA) 해외 담당자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기업 상담이 진행되고, 10일에는 국내 기업의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마련된다.
REACH는 EU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을 ECHA에 등록도록 하는 제도다.
EU 화학물질청은 작년 12월 REACH가 예정대로 시행된다는 것을 재천명한바 있으며, 올해 초 14개의 허가 대상 후보물질을 추가 확정하는 등 규제물질 수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EU 이외에도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유사제도를 도입하거나 준비 중에 있어 국내 수출기업에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기업은 REACH를 포함한 유사제도의 제정·이행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