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중생, 사인은 질식사

입력 2010-03-07 14:00 수정 2010-03-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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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후 목 졸라 살해"

지난달 24일 부산 자택에서 실종된 여중생 이유리 양(13)이 실종된 지 11일 만인 6일 밤 9시2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6일 밤 덕포 1동 주택가에서 이 양을 찾기 위해 수색하던 경찰이 한 주택의 물탱크에서 숨진 이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양은 집 근처 한 주택의 물탱크 안에서 횟가루(산화칼슘), 벽돌 등 폐가재도구와 천으로 덮인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차 검시 결과 이 양은 손발이 묶인 채 숨져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양은 유력한 용의자 김길태에 의해 살해된 뒤 인근 빈집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이 양의 옷이 모두 벗겨져 있고 성폭행 흔적이 있어 용의자가 이 양을 성폭행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후 부산대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검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초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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