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120일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후반 금통위와 쿼더러플위칭데이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매크로 지표 발표 등 여전히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다.
따라서 120일선 안착과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자신하기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단순히 일시적인 120일선 돌파보단 안착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V자형 반등 흐름은 코스피 지수의 120일선 돌파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120일선 돌파 이후, 안착 여부와 상승 추세로의 복귀 여부가 될 것으로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 등의 변수 등으로 인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주초 추가적인 상승 시 일부 현금비중을 늘리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반등은 상승 모멘텀이 강해서라기보다는 불안요인 완화와 수급개선에 따른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우호적 외부 여건 조성 시 안도랠리가 이어지며 저항영역 돌파 시도는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만한 동력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추가 상승 시 쫓아가는 매매 또는 Buy & Hold 보다는 여전히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상정한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