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8일 KCC에 대해 그린홈 100만호 시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그린홈 보급 사업은 올해 총 예산 962억원으로 약 2만호의 주택이 추가 지원되는 등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런 기조는 건축자재에 역량을 가지고 있는 KCC의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KCC는 선박도료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준 캡티브 마켓 존재, 현대·기아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용 도료 판매 증가세, 제품가격 스프레드 유지, 대규모업체 위주로 산업이 개편돼 안정된 실적이 전망된다"며 "또한 건축자재와 유리, PVC 등 제품군들이 높은 시장점유율 보유 및 원료 내재화로 구업구조가 건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KCC의 올해 매출액이 2조8721억원(전년비 +7.2%), 영업이익 2881억원(+1.3%)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건설경기 회복 및 고부가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증가하나, 영업이익률은 신규투자(폴리실리콘)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원재료 상승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