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마케팅비용 규제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업자의 매출대비 마케팅비용을 2010년 22%, 2012년 20%로 제한하고 절감된 마케팅비용을 R&D와 투자 등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제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규제는 통신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통신업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이동통신부분의 경우 마케팅비용의 집행시기와 금액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왔는데 규제당국에 의해 분기단위로 모니터링 되어 전략이 노출되므로 1위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시장대응에 유리해 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매출기준 M/S 는 SK텔레콤이 54.2%로 가입자기준 M/S 50.6%보다 3.6%P나 높다"며 "따라서 SK텔레콤의 마케팅비용 제원이 가입자M/S 대비 가장 많아지므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